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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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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시절

저는 불교/무당 잡탕 신앙의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는 명절이나 제사때 항상 큰집을 가서 제사를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부턴가 제사 지낼때면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라는 주문을 외웠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는 굿을 해야한다며 무당집에도 가봤고
지금 생각하면 별별 경험을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제가 열살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장로교인 이었던 외할머니,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열살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당시 알고 있던것은 예수님이 구름타고 오신다는 정도였습니다.
한 3년 정도 열심히 다니다 중학교 가면서 교회는 다니지 않았고
고등학교 당시 휴거로 떠들석 했던것과 더불어 입시를 앞두고 있던터에
두세번 대예배에 참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대학생활과 이단교회

01.jpg

대학 2학년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에 입대를 한 이후로
술, 담배, 음행을 즐기는 삶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4학년때 여친도 생기고 성(性)적으로는 방탕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4학년 여름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전도를 받게되어
당시 목동에 있던 [○○ 그리스도의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정말 죄인이구나' 하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고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 으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술, 담배, 음란물도 끊었습니다.
침례를 받은후 어머니께 진심을 담은 편지도 써서 어머니께서 좋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얼마후 식구들에게 거기가 이단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이래 저래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행위주의, 율법주의 등이 문제가 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후로 식구들이 다니는 예장합동 왕○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 성령침례?

그이후 제 안에는 큰 문제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단에서 말씀을 들었는데, 내가 구원받은 것이 맞는가' 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상담도 해보았지만 믿으면 된다, 의심은 마귀가 주는 속임수다 등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98년 10월 학교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새벽에
악한 영을 느껴 마귀대적을 하였는데 [방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새벽이라 PC통신 기독교모임에 "마귀들린 것" 아니냐고 상담을 하였는데[성령침례] 라고 하면서 축하해주었습니다.
장로교회 청년부 소그룹 조장도 똑같이 말해주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다른 조원들은 부러워했구요.
그래서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 이후로 청년부 활동을 아주 열심히 했었고 다음해에는 초등부 교사도 했었습니다.
금요철야, 대예배, 청년예배, GBS, 여러가지 훈련(교육) 등  가능한한 다 받으려 노력하였습니다.

■ 의심 / 타락

그러나 제 구원에 대한 의심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방언이 터진 성령침례라는 것도 뭔가 섞연치 않아 의심이 되었었습니다.
제 안에는 평안이나 안식이 없고 항상 [정죄]가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께서 다 용서 하셨데' 하며 위안 아닌 위안을 하며 살았고
하나님이 있는가? 난 버림받았다! 라는 의심과 불안함에 자포자기 상태였고,
결국 다시 술담배 등으로 나를 끌고 가게되었습니다.
1년의 시간을 열심히 노력하고 살았지만 제게 남은 것은 불안함과 절망이었습니다.
차라리 전도를 받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결국은 99년 말에 취업을 하면서 왕○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교회는 다니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을 찾아서1 - 방황

그렇게 수년을 살고 결혼후 아이 출산을 앞둔 즈음
요한계시록을 보게 되었는데 회개하라는 말씀에 꼬꾸라져 엎드러지게 되었습니다.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술담배 끊고 착하게 살아보자 하고 장로교회를 다시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거듭남에 대한 간증들을 보게되었고(구원파, 형제모임 간증)
종교생활과 신앙(믿음)생활의 차이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분의 소개로 안○○○ 모임을 알게되어

2006년 늦은 가을 영월로 찾아가 박○○형제와 다른 형제님들을 뵙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도 다시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드러나는것은 죄와 정죄였습니다.

2007년 저는 또 많은 방황의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나는 언제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을 받고 구원 받을 수 있을지 너무나도 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방언을 하는 것이 성령 받은 증거라하여 방언 관련된 서적을 사서 보고
매일 밤 교회예배당을 찾아가 방언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큰○○교회를 알게되었고 큰○○교회에 가서 방언을 받았다는 간증들을 보고 수요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퇴근후 찾아갔습니다. 당시 방배동 지하의 작은 교회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하고 전체 통성기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마구 나면서 방언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날 바로 방언을 받았던 것이지요.
전 그날부터 기도만 하면 방언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3일째 되던날 다시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 이방언이 진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면 계속하게 해주시고,
제가 속는 것이라면 멈추게 해주세요'  그 다음날부터는 방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을 찾아서2 - 죄들의 사함

그 이후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 자주다니던 [빛과 흑암의 역사] 자유게시판에서
어떤 형제님의 글들에 눈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형제님의 사이트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구원파같아 좀 거리낌이 있었는데(구원파는 이단 말이 많아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방명록에 비밀글로 상담을 요청하여 K자매님을 소개 받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끝나면 K자매님 댁을 방문하여 죄사함 말씀을 주말빼고 칠일 동안 들었는데
​예수께서 나의 죄를 다 해결하셨다는데 도저히 믿기지를 않았습니다.

'옛날에도 그렇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지 않느냐
만약 죄가 없어졌다면 어떤 [증거]가 있거나 해야하지 않냐' 고 기도했습니다.
믿고는 싶으나 믿기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곱째날 말씀을 마치고

집에가며 아주 짧게 기도를 했습니다. 믿게해달라고..

너무 답답해서 눈물이 마구 났습니다.
삼성역에서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면서 생각을 하는데

'내죄가 2000년 전에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구나...
예수께서 벌써 2000년전에 내죄를 없애놓으셨는데 내가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죄사함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속이 텅빈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도 하루종일 죄사함을 받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찬송도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옛날 전도받고 복음을 들을 때 믿는다 하였지만

실제로는 온전히 믿지 않았었고

이미 끝난 것들에 대해 속고 있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을 찾아서3 - 새생명 / 거듭남

죄들의 사함을 받은후 모임에서 성령(생명)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에베소서, 요한복음, 창세기, 누가복음, 요한일서 등에서
특정 성경 구절을 알려주시면서 피와 물을 받아야한다고 계속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한달반의 시간을 보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죄사함이 끝이 아니다] 라는 글을 보고 눈이 번쩍 띄어 정신없이 읽게 되었고,사이트 운영자분께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중국교회 생활기를 읽고 연락을 달라하여 1주일 가량을 읽고 2008년 1월 10일 지금모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간증을 하고 점심을 먹고 창세기부터 말씀을 풀어주셨습니다.
창조, 반역, 회복 인간창조의 얘기부터 쭉 해주셨습니다.
창세기, 에스겔, 레위기, 사도행전, 로마서, 누가복음, 요한복음 등
그날 저는 말씀을 통해 생명을 얻게 되었고
제가 2006년 당시 복음서를 읽으며 생각했던 의문 등이 완전히 풀리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집에 가자마자 아내에게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내도 말씀을 듣자 하여 아내도 생명을 얻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10년의 고통과 방황이 해결되는 때였습니다.

■ 교회생활
지금 모임에 참석한지 8년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아름다운(?) 교회생활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더러운 것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정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알지 못한 저의 어떠함들이 드러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것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드러내어 도려내십니다.
저의 더러움들이 드러나 고통과 괴로움속에 지내다가 잠시 휴식기도 가졌다가...
또 더러움이 드러나 고통과 괴로움..
겉으로 표현되는 육체의 어떠함들, 내 마음, 생각 등의 혼(魂)적인 어떠함들.
저의 합당하지 않은 많은 것들이 정리가 될때까지는 반복될 것입니다.

이러한 다룸을 받게되는 가장 큰 원인은 내 생각,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합당하지 않은,
아니 사람으로서도 합당하지 않은 생각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한 인생이 교회안에 들어와서 매맞고 있는 것이지요.

과거와 비교하면 참 많이 변했습니다.

17년동안 끊었다 피었다를 반복하다 끊기를 포기한 담배와 헤어졌습니다.
이제 담배에 메이지 않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 싸움이었습니다.
가족과 더 가깝게 웃으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생각과 요구만을 주장해왔던 삶이 하나님의 다룸안에서 부드러워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경제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지요.
어찌 보면 이러한 삶이 정상인의 삶일텐데 너무나 비정상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됩니다.

하늘 높은 줄 몰랐던 자만심이 많이 꺾였습니다.
예전에는 참 제가 잘나고 일 잘한다고 생각했고,
일로는 물불 안가리고 싸우고 다녔었죠.
하지만 막상 다른 환경을 겪어보니 저의 착각이고 무지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많이 낮아지고 과거보다는 부드러워졌지요.

교회 생활중 가장 감사는 사실 저런 것들이 아닙니다.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있었습니다.
그 분노를 30여년을 안고 살아왔는데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분노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살에 대한 충동을 많이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많은 스트레스와 괴로움으로 옥상에 올라가면 뛰고 싶은 충동을 오래전부터 느꼈었지요. 그러한 문제도 교회안에서 치유 받았습니다.
지금도 삶가운데 스트레스가 있지만
마음의 병이 치유되었다고 할까요?

앞으로도 갈길이 멀지만 하나하나 변해가는 제모습에 감사할뿐입니다.
저를 교회안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의 손길안에서 다루시며,
하늘나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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